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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곰팅이145

[도서] 맛있게 잘 쉬었습니다 (허영만 이호준, 가디언) 개인적으로 여행 관련 책을 참 좋아 합니다. 퇴근길 서점을 기웃거리다가 눈에 띄어 사 버렸네요.. ^^ 여행자들이 다니는 곳은 현실적으로 내가 가보지 못하는 곳이어서 책을 읽으며 간접적으로 체험하고 설레게 합니다. 허영만화백이 다녀온 일본의 소도시와 그리고 만나는 사람들은 늘 밝고 따뜻해서 행복한 기분이 듭니다. 언젠가 떠나서 그 곳에서 쉬고, 맛있는 음식을 맛보면 좋겠습니다. 2012. 1. 11.
[도서] 퇴마록-국내편 (이우혁, 들녘/엘릭시르) 들녘에서 퇴마록 국내편 1권이 나온 건 1994년도 입니다. 그 때 인터넷 환경은 014xy로 전화선을 이용해 접속하는 거였죠.. 일명 PC통신으로 하이텔, 천리안, 나우누리, 유니텔 정도가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집 전화는 매번 통화 중이었고, 잘못했다가는 엄청난 전화요금 압박에 시달려야 했던 때 였습니다. ^^ 그 시절 하이텔 Serial란에 연재되었던 퇴마록입니다. 전문 글쟁이가 아니었던 때여서 아마추어의 풋풋함이 그대로 있는 글이었죠.. 간혹 친구녀석들과 얘기를 하다 보면 상당히 무서운 글이었다는 평가를 듣는 걸로 봐서 시작은 공포소설이었나 봅니다. 개인적으로는 흥미진진한 무협풍의 느낌을 강하게 받았던 터라 무섭다는 평가에 조금 의아했던 기억이 나네요.. 각 캐릭터들이나 아이템들이 RPG 게임 속의.. 2012. 1. 11.
[애니] 크게 휘두르며 2기 (おおきく振りかぶって 2, 2010) 크게 휘두르며 2기 여름대회편입니다. 만화책이 원작으로 2기는 9권에서 15권 분량에 해당됩니다. 계속 연재중이니 애니메이션도 3기, 4기 계속 기다려 봐도 될 것 같네요.. ^^ 여름대회라고 붙은 만큼 여름의 찌는 태양아래 땀흘리며 뛰는 모습이 뜨겁게 그려지고 있습니다. 경기를 하면서 조금씩 성장하는 모습이 보기 좋네요.. 아베의 부상으로 급조된 미하시와 타지마 배터리.. 은근 잘 어울리는군요.ㅋ 경기를 끝내고 각자의 여름 밤을 보내고 있는 모습은 어쩐지 그리운 느낌이 듭니다.. 01. 다음은? 02. 사키타마 03. 3회전 04. 야구 힘들다 05. 야구 하고 싶다 06. 소중해 07. 약한 변화 08. 5회전 09. 연구당하고 있어 10. 5회말, 2대5 11. 에이스니까 12. 9회 13. 또 시.. 2012. 1. 9.
[애니] 크게 휘두르며 (おおきく振りかぶって, 2007) 스포츠 소년들의 성장 드라마는 기본적으로 재미와 감동을 보장합니다. 당연하겠지만 조그만 갈등을 해결해 나가면서 그들의 우정을 보듬고 점점 더 강력한 라이벌들과 싸우게 되는 수순이겠죠.. 이 크게 휘드르며에 나오는 소년들은 상대팀들도 전부다 굉장히 착한 놈들입니다. 착하고 답답하지만 올곧은 녀석들의 이야기가 좋습니다. 이 애니메이션은 총 26부작에 총 두 경기를 보여 주는 데 야구 교재를 보는 듯 친절합니다. 한 구, 한 타마다 많은 고민을 풀어 나가고 있어서 충분히 야구의 간접경험이 가능할 듯 하네요.. 그리고 서툰 인간관계의 표현을 따뜻한 색깔로 풀어내고 있는 이 녀석들을 사랑할 수 밖게 없게 만드는 마력을 가진 애니메이션입니다. ^^ ** Episode 01. 진정한 에이스 02. 포수의 역할 03... 2012. 1. 9.
[일드] 돌아온 시효경찰 (帰ってきた時効警察, 2007) 『한 가지 미리 말씀 드리지만 지금부터 이야기 할 것은 어디까지나 제 취미의 결과입니다. 사건 그 자체는 이미 시효를 맞았으니 제가 어찌할 것도 아닙니다. 설령 당신이 범인이라 해도 말이죠 사건은 이미 시효이므로 제가 이 건에 대해서 발설할 일은 없습니다. 그래서 모처럼 협력해 주신 범인을 불안하게 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해서 "이 사건은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겠습니다" 카드입니다.』 오오오~ 이 대사 또 나왔습니다. ^^ 여전히 정신없는 시효관리과 사람들 (쿠마모토, 마타라이, 주몬지, 하치스카, 사네이에, 마카데)이 한층 더 유쾌한 모습으로 다음 해 돌아왔습니다. 시효사건을 수사하는 콤비 키리야마와 미카즈키는 역시 매력적이네요.. 여기서는 주몬지의 힌트에 키리야마가 해결하는 사건들도 있군요.. 뭔가 의미있.. 2012. 1. 8.
[일드] 시효경찰 (時效警察, 2006) 한마디로 『거북이는 의외로 빨리 헤엄친다』의 제작진이 만든 드라마답게 앞도 뒤도 없고 밑도 끝도 없는 에피소드들의 연속입니다. 현실에서는 이 밑도 끝도 없는 사람들의 이야기들이 짜증나는 일일테지만 극 속의 사건들이 해결되는 과정은 몹시 유쾌하게 전개됩니다. 시효관리과 사람들의 재미있는 수다들이 매회 극에 빠져들게 했네요... 쿠마모토상 마타라이상 콤비는 최강입니다. ㅋ 취미를 찾던 키리야마군 시효가 되는 사건을 수사하는 취미를 가지게 되죠.. 미카즈키와 함께 매회 한 건식 해결해 나갑니다. 주몬지 하야테의 사건에도 멋진 힌트를 주고 있죠 ^^ 추리물을 좋아해서도 있겠지만 경험할 수 없는 가벼움이 좋았습니다. - 시효의 사건에는 맛있는 밥의 김이 어울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 우연도 극에 달하면 필연.. 2012. 1.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