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 곰팅이145 [애니] 썸머워즈 (サマーウォーズ, 2009) 이 영화를 보기 전에 포스터조차 제대로 보지 못했었나 보군요. 이 포스터들이 새로운 걸 보니.. 단지 수학의 천재 겐지라는 학생의 여름 이야기(?) 정도만 알고 있었던지라.. 그냥 그렇고 그런 여름을 배경으로 한 소년 소녀의 상큼발랄한 연애물이라고만 생각했었더랬죠. 언젠가 PC OS를 새로 세팅하면서 "MS가 나쁜 맘 먹고, OS속에 위험한 명령하나만 심어 놓는 다면 세계를 지배할 수 있을 거야." 라며 우스갯소릴 한 적이 있습니다. 실제로 반 독점의 세계에서 작은 악의 하나가 충분히 세계를 위협할 수 있을 겁니다. 이 썸머워즈 내 OZ라는 세계도 비슷하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네요. 초반에 OZ라는 가상세계에 관한 설명을 할 때 몇 년도를 설정하고 싶은 거지? 했었는데 2010년의 이야기더군요. 의도하든 .. 2012. 3. 6. [드라마] 딸기아이스크림 (2011) 단막극의 장점이라고 하면 뭐니뭐니해도 예상하지 못한 재기넘치는 극본과 연출의 발견이 아닐까 합니다. 아무런 기대없이 봤다가 뒤통수를 딱 후려맞거나 가슴 두근두근 하는 경험을 선사해 주곤 하죠.. 그날.. 세미나에 참석하고 받은 기프티콘으로 딥따 큰 커피 한 잔 마시고서 이 불면의 야밤을 어찌 보내려나 하는 새벽이었죠.. 짧은 단막극이나 볼까 IPTV를 뒤적이다 누군가의 SNS에서 본 듯한 제목 을 기억하고는 보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엔 가벼운 로코물인가.. 하다가.. 그 다음 다리가 무너질 땐 사회성을 반영한 블랙코미디려나..하다가.. 보내질리 없는 문자메시지가 띠링 날아올 땐 급기야 호러물인가?.. 했다능.. 흑백이었던 추억의 장면들이 컬러로 보여지며 끝날 때는 한동안 가슴이 먹먹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2012. 3. 5. [영화] 클래식 (2003) 이른 시간의 조조로 혼자 영화를 보러가는 걸 좋아합니다. 그 시간엔 영화관이 만석은 아니어서 양 옆 팔걸이를 독점하면서 쿰쿰한 극장의 냄새와 함께 느긋하게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혼자가 아니더라도 조조영화 참 좋죠? ^^ 도 조조로 예매하고 예의 느긋한 자세로 자리를 잡았죠.. 영화예고편들이 끝나고 영화가 시작하면서 극장의 불이 꺼집니다. 영화가 시작하고 얼마지나지 않아 은근한 향수냄새를 뿌리시며 한 여성분이 옆자리에 앉더군요.. 그리곤 시간이 조금 흐른 뒤 훌쩍거리더이다.. 그리고 계속.. 울더군요.. 영화가 그렇게 슬픈가? 실연을 당한 건가? 그녀는 영화가 거의 끝나갈 무렵 엔딩크레딧이 올라가면서 불이 켜지기 전 자리에서 일어나 먼저 나갔습니다. 요즘에도 자탄풍의 을 들으면 그 때 옆자리에 .. 2012. 2. 27. [영화] 소스코드 (Source Code, 2011) 콜터대위는 정확한 이유도 모르고 열차폭탄테러를 막기위해 한 남자의 8분으로 들어가는 일을 반복합니다.. 영화 예고 프로와 영화 예고편을 통해 본 내용은 액션물 인가 싶었습니다.. 영화를 다 보고 나서는 영화에 대한 리뷰나 평가를 먼저 보지 않은 게 다행이었다 싶었네요... 이야기를 진행해 가는 부분은 흥미롭고, 후반부의 콜터대위 모습도 나름 충격적이었다는.. 개인적으로는 여기서 콜린이란 인물에 마음이 갔습니다.. 테러를 막기위해 콜터를 소스코드로 보내면서 테러를 막아야 한다는 의무와 콜터에 대한 연민등을 느낍니다. 그리고 콜터를 위한 선택을 하게 되죠.. 참 공감같던 캐릭터였던 듯.. 이 이야기는 니콜라스 케이지 주연의 을 생각나게 합니다. 과거의 선택이 현재의 내 모습을 결정하고, 그 과거.. 선택의 .. 2012. 2. 27. [드라마] 추리다큐 별순검 (2005) 추석특집으로 파일럿이 방영되고 곧 정규편성이 되어 방송되었었죠.. 시청률때문에 조기 종영이 되지 않았다면 더 많은 가슴 따뜻한 별순검들의 무궁무진한 사건들.. 각 인물들의 사연 깊은 과거와 진지한 갈등도 볼 수 있었을 텐데요.. 시청률에 좌우될 수 밖에 없는 드라마 주인공들의 운명이 안타깝기 그지 없습니다..그려.. 설 특집으로 마지막 2부가 방송이 되고 막을 내렸구요.. 그 후 케이블에서 별순검으로 새로운 시리즈가 시작되었을 때 스핀오프마냥 이 인물들이 잠깐이라도 다시 나와 주길 기대했었는데 (특히 홍법률님의 따뜻한 모습을 ...) 그 후로는 보지 못해서 굉장히 아쉽습니다. 잠깐이라도 나와주시지 않으렵니까? 00화. 파일럿 - 몸에 달린 눈으로만 사건을 보는 수사관의 눈에는 그렇게 보일 수도 있겠지. .. 2012. 2. 26. [도서] 나전미궁 (가이도 다케루, 예담) 이 작가... 바티스타 사건으로 갑자기 툭 튀어나온 이 도시.. 사쿠라노미야의 모양새와 역사를 만들모양입니다. 사쿠라노미야 도시의 시간 흐름상으로 보자면 (2~3월) -> / (12/14 ~ 12/25) --> (다음해 6/14 ~ 6/29) --> (2020년) 입니다. 그 외 읽지 않은 책은 이 전 시간대의 이야기라고 하네요.. 책의 발표 순서는 나전미궁이 두 번째지만 제가 읽은 순서는 어쩌다 보니 시간의 순서대로 되었네요..- 국내 출판 순서때문이겠죠. ^^- 제대로 예고편을 볼 수 있었던 셈이지요.. 에서 사요가 이와오원장의 양녀였다는 고백을 할 때 시라토리가 사쿠라노미야병원을 부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에 나온 어리바리 히메미야가 헤이스키인 사쿠라노미야 병원에 잠입수사를 한다고 예고 .. 2012. 2. 25. 이전 1 ··· 14 15 16 17 18 19 20 ··· 2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