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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곰팅이/단상

오해받으면 안 되는 거얌마

by 셈틀씨 2014. 10. 30.

 

 

 

미생 웹툰 연재 당시에도 그랬지만 곱창집의 팀회식 장면이 참 좋다. 드라마에서 좀 더 츤츤데레데레해진 우리의 오과장님이 만취해서 뱉어버린 '우리 애'라는 단어도 충분히 감동적이었고... 하지만 난, 어찌 보면 현실적이기도 하고 또 판타지적이기도 한 이 캐릭의 「오해받으면 안 되는 거얌마」이 말이 가장 마음에 와 닿았더랬다.

 

오해라는 두 글자를 가만히 들여다 본다. 사실에 덮인 진실, 믿음에 묻힌 진심, 닿지 않는 마음.. 마음이란 놈은 머리에 있지 않고 심장에 있어 생각이란 걸 할 수 없는 것 같다. 때문에 오해의 깊은 골에서 쉬이 빠져 나올 수 없는 것이 아닐까...


사람을 살리기도 하는 이해와 사람을 죽이기도 하는 오해의 차이가 단지 3 만이 아닐지니 삶은 참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