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영화는 아이맥스 3D가 진리라고 하는 친구녀석은 무려 4D로 본다고 염장질을.. ㅎ 약간의 지갑 사정을 생각하느라 일반 관에 관람을 했죠.. 그래도 화면의 크기와 음향은 스트레스를 날려 버리기엔 부족함이 없었던 듯.. 헐리웃의 엄청난 자금력으로 맨하탄을 때려 부수는 장면은 극장에서 영화를 보는 묘미중에 하나겠죠..
미국 코믹스의 상당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DC 코믹스와 마블코믹스.. 그 중 어벤져스의 히어로들은 마블코믹스소속(?)입니다. 스파이더맨과 엑스맨도 나왔으면 좋았겠지만, 판권문제라는 어른들의 사정 때문에 함께 하지 못한 점은 몹시 아쉽습니다.. [어벤져스]는 기존 각각의 영화를 봤으면 깨알같은 디테일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겠지만, 보지 않았더라도 극의 흐름을 따라가는 데는 문제가 없습니다. ^^; 하지만 이전의 영화를 찾아 보게 만드는 군요.. 영화사에서 이 점도 노린 듯.. 아이언맨의 쿠키영상에 등장했던 퓨리국장이 다른 영화에서는 어떻게 등장을 했었는지 궁금하더라는..
"하나가 되는 것 부터 도전이었다.." 는 영화 [코리아]의 예고 문구입니다.. 이 문구를 그대로 이 히어로들에게 적용해야 할 듯 싶습니다.. 하나의 어벤져스 팀이 되는 과정이 영화의 상당부분을 차지 하니 말이죠.. 이 인물들이 서로 힘을 합해 싸우도록 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공통의 적에 대항하는 것이 겠죠.. 쉴드의 수장인 퓨리 국장은 이 점을 적절히 활용합니다. 이 부분에서 예전에 읽었던 미즈노 료의 [로도스의 전기 - 파리스의 성녀]를 읽었을 때 망국의 왕자 나셀이 했던 선택이 생각 나네요..
이 많은 녀석들을 한정된 시간안에 모두 담아내려면 각 캐릭터들에 대한 무게 중심이 잘 잡힐까 우려스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각 인물들의 세계들이 조금 따로 노는 부분이 있어 보이지만 나름 균형을 잡으려고 노력한 듯 보입니다. 물론 개인적인 호불호에 따라 감정이입되는 인물들이 있겠죠 ^^ 악당인 주제에 보호본능을 자극하는 로키에게도.. ㅎ
[라이언킹]의 무파사를 떠올리게 하는 데미갓 토르.. 토르와 로키 형제 이야기가 궁금해서 [토르]는 보기로 킵해 놓구요.. 호크아이와 블랙위도우의 이야기도 사뭇 궁금합니다. 영화가 있나요? ^^ 나이로만 따졌을 때 충분히 리더를 맡을 만한 캡틴..노익장(?)을 과시하고 있...다나 뭐라나.. 헐크는 극강 개그캐릭터로 진화한 듯.. 헐크와 아이언맨의 개그콤비에 극장안은 웃음바다.. ㅋ 실질적인 주인공은 스타크가 아닌가 싶을 정도입니다.. 다음 편에서도 아이언맨은 로버트다우니주니어여야 할텐데요.. 흠..
히어로들끼리의 배틀신도 흥미진진하지만 힘을 합쳐 악당을 무찌르는 게 오락영화를 보는 쾌감인 것 같습니다. ^^ 엔딩크레딧이 올라 가고 나오는 쿠키영상의 다음 편 악당 캐릭터.. 어벤져스2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강화시켜 주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