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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곰팅이/감상

[일드] 마음의 실 (心の糸 , 2010)

by 셈틀씨 2012. 1. 2.

 

언젠가 지하철에 탔을 때 청각장애인분들이 지하철 의자에 앉아 이야기를 하고 있었습니다. 다만 입과 귀가 아닌 눈과 손을 사용해서 였구요.. 꽤나 즐거운 듯 보였고, 어떤 말도 알아 들을 순 없지만 다들 수다스럽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음의 실은 2010년 4분기 NHK에서 방영한 SP 드라마입니다. 듣지 못하는 어머니가 아들의 피아노 소리를 어떻게 느끼는지
또 들을 수 없는 생활이 어떤 것인지 알지 못합니다…  하지만 그 고요함이 고독하게 느껴지네요.. 레이코와 이즈미 수화로 이야기를 나눌 때.. 적막함에서 대화가 끝난 후 카페의 소음이 상당히 새롭게 다가 왔습니다.

마츠유키 야스코(松雪泰子)..용의자 X의 헌신에서 하나오카 야스코로 분했을 땐.. 뭔가 역에 어울리지 않는 것 같다는 인상을 받았었는데.. 자연스런 수화연기가 연기자였구나 생각하게 합니다.. 카미키 류노스케 (神木隆之介) .. 너무 귀여워 (あいくるしい)에서 극 전체 네레이션을 했던 그 귀여웠던 호로가 폭풍성장을 했군요..... ^^

드라마를 보는 내내 바다의 비릿한 내음이 보는 내내 나는 듯 했죠.. 앞으로 나아가는 주인공들의 행로에 응원을 보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