찍고 보니 7권은 어디에 처박혀 있는 건지...ㅉㅉ
어릴 때 홈즈와 왓슨이 꽤나 잘생기게 그려진 삽화의 어린이 셜록홈즈를 꽤나 열심히 읽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사를 했던 방정리를 했던 이런저런 이유로 죄다 갖다 버린 듯 싶네요..
왓슨의 시점도 아닌 3인칭 작가시점의 굉장히 설명적인 문체 였던 걸로 기억됩니다. ^^
이 홈즈 전집을 산지도 시간이 흘러서 꽤나 바래져 버렸네요..
홈즈의 이야기는 장편 4편과 단편 56편으로 이루어져 있죠..
이야기들 사이에 제법 여러 모순이 발견되긴 하지만, 그들의 매력적인 이야기는 그 모순조차 덮어 줍니다.
코난 도일이 개업한 병원이 잘 되지 않은 건 독자로서 무척 행운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중의 한 명입니다.
지금은 [The Final Problem] 편을 보더라도 홈즈의 부활을 알고 있지만..
백여년도 전에 활동하던 홈즈와 같은 시대를 살았더라면 아마도 열심히 홈즈의 부활을 요청했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가능한 것을 제외하고 남은 것이 설령 믿어지지 않더라도 그것이 진실이지..
저작권이 만료되어 웹에서 쉽게 홈즈 이야기를 찾을 수 있지만 책장을 넘기는 느낌이 좋아서
실제로 빅토리아시대를 살았던 실존인물 처럼 느껴지는 셜록홈즈속의 인물들을 꺼내 보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