녀석이 말했다.. 졸업을 하고 다른 일을 시작하면서 자신에게 맞는 옷을 찾아 입은 것 같다고.. 좋은 멘토를 만났으니 좋은 멘토가 되고 싶노라고도 했다. ... 아무래도 몸을 옷에 맞추는 것 보다는 몸에 맞는 옷을 찾는 것이 더 쉽겠지..
옛 친구를 만난다는 것은 그런 것 같다.. 조금 더 서투르고 치기 어린 그 시절의 자신을 만나는 것... 그 때의 동경해 마지 않던 현재가 부끄럽기도 하지만.. 그 모든 걸 이해하는 그 들을 만나는 건 언제나 설렌다.. ... 지금 새롭게 만나는 사람들도 세월이 흐르면 그리운 그 들이 될 수 있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