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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곰팅이/단상

도시의 비만 비둘기..

by 셈틀씨 2012. 6. 23.

 

 

 

도시의 비만 비둘기는 더 이상 날지 않는다. 사람들이 그 곁을 지나가도 그저 달리기만 할 뿐이다.

나는 법을 잊은 건지.. 날기를 포기한 건지.. 꿈을 잃은 자화상을 보는 것 같아 씁쓸한 기분마저 든다..

 

도시인이 게워내고 쏟아낸 토악물을 탐하는 비둘기 처럼 그렇게 꾸역꾸역 욕심을 내고 있는 자신을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