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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곰팅이/감상102

[드라마] 피아노 (2001) 얼마 전 방영되었던 신데렐라 언니의 작가가 김규완 작가님인 걸 보고 피아노의 작가님인데 문득 생각이 났습니다.. 피아노는 SBS 드라마 스페셜이란 이름으로 2001을 보내는 겨울에 방송이 되었습니다. 보다 한 해 전에 백상예술대상 TV부문 드라마 작품상을 받았다죠.. 아마.. 시청률도 40%를 넘어 꽤나 잘 나왔던 기억이 납니다. 드라마의 오프닝에는 세 명의 이름이 먼저 나옵니다. 이 풋풋한 주연 배우들의 풋풋한 연기를 조재현, 임동진,이재용등 중견 배우들이 충분히 커버해 주고 있습니다.. 이 드라마의 실질적인 주인공은 16부 전편에 걸쳐서 극을 이끌어 나가고 있는 [한윽가이 행님]임이 분명해 보입니다. ^^ 시궁창 같은 현실에서 존재조차 알지 못했던 아들을 만나고, 또 한 여자를 만나, 그 아이들에 대.. 2012. 1. 20.
[도서] 백야행 (히가시노게이고, 태동출판사) 2000년 초판 발행이니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 중에서도 국내에 꽤 일찍 소개된 작품입니다. 손예진, 한석규, 고수가 주연을 맡은 영화가 개봉이 되고 나서는 표지를 바꾸어 다시 나왔더군요.. 국내 번역 출간된 히가시노의 제법 많은 책들이 집 책꽂이에 꽂혀 있습니다. 이만큼 다작 하면서.. 또 작품들 마다 사랑받는 작가가 있을까 싶을 정도네요.. 지치지 않고 계속되어 주길 바랍니다. ^__^a 이 책을 읽은 건 일본에서 드라마가 방영이 되고 난 한참 후입니다. 인물들 간의 관계와 사건의 전말을 알고 읽게 된 셈인거죠.. 사전 정보없이 소설을 먼저 읽을 수 있었다면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초반에 흩어져 있는 각 미스테리의 퍼즐들이 마지막 료지와 유키호의 관계가 밝혀지면서 하나의 그림을 완성하는 카타.. 2012. 1. 18.
[도서] DMZ (박상연, 민음사) 박찬욱감독의 「공동경비구역 JSA」를 본 그 해 사서 읽은 책이니 2000년에 샀었나 봅니다. 초판 발행은 1997년으로 되어 있네요.. 얼마 전 출근 길에 지하철에서 읽으려고 책꽂이에 꽂혀 있는 책을 꺼냈습니다. 작가의 이름이 낯설지 않다고 생각했더니, 최근 종영된 뿌리깊은 나무의 작가로군요.. ^^ 최근까지 활발히 활동 중이시네요.. ㅎ 원작이 있는 영화나 드라마를 본다는 건 원작을 읽었느냐 읽지 않았는냐에 따라 엄청 다른 느낌을 가질 수 있어 꽤나 까다로운 결정인 것 같습니다. 영화를 보고 소설을 본 소감은 원작도 좋았고, 영화화도 참 잘 되었구나.. 였습니다. 이 소설을 먼저 읽고 영화를 봤다면 어떤 느낌을 받았을 지 알 수가 없지만요.. ^^ 소설은 지그 베르사미 (강민)의 시점으로 전개됩니다... 2012. 1. 18.
[영화] 헬로우고스트 (2010) 영화를 보러 가기 전에 영화에 대한 평가를 들어 버렸습니다. 위험한 시츄에이션이었죠.. (쿨럭;;) 마지막 십분의 재미를 위해 전반이 지루하다..라는 ... 덕분에(?) 결론을 위한 복선이 대강 결론으로 예상되어 버렸습니다. 그 십분의 재미마저 반감되는 상황이.. 흑 ㅠㅠ 예전에 건강관련 강좌에서 한 에피소드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병원에서 한 환자가 의사로 부터 시한부판정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검사 결과를 들은 다음 날 아무일 없었다는 듯 하루하루를 살아가더라는 거죠.. 이유는 인간의 뇌는 스스로를 방어하기 위해서 무의식이 고통스로운 기억을 지우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합니다.. 영화가 끝나고 생각나는 이야기 였습니다.. 뭐, 착한 사람들의 착한 이야기가 좋았고, 꽤 괜찮은 배우들의 모습이 사랑.. 2012. 1. 18.
[영화] 황해 (2010) 의외로 영화관에 홀로관객이 많은 영화였습니다... 진지한 감상모드의 사람들.. ^^ 추격자를 본 적이 없기 때문에 나홍진감독의 스타일이 어떤지 알지 못합니다. 영화를 보고 나서도 기존 영화와의 비교는 불가능하군요.. 이야기의 줄거리는 한마디로 김구남의 쌩고생 스토리... 포스터에 보이는 대로 처절하기 이를 때 없네요.. 두 개의 루트에서 시작된 의뢰가 섞이는 순간이 이 나쁜 머리로 도통 이해가 되지 않아서 투덜거리며 볼 수 밖에 없었습니다.ㄷㄷ 이해가 되지 않았던 오류는 영화를 보면서 구남의 아내와 김승현의 아내를 잘 구분 할 수 없었다는는 것에 있었다는... (관객인 제 책임이었던거죠.. ㅡ.,ㅡ) 구남의 아내가 기차역에 내릴 때 가장 불친절한 느낌이었습니다... ㅋ 하지만 150분의 상영시간이 결코 .. 2012. 1. 18.
[영화] 초능력자 (2010) 퇴근길... 연말까지 볼 수 있는 영화예매권이 남아서 간만에 한 편 땡겨볼까 하고 본 영화였습니다.. 최루성 멜로물만 아니면 뭐든 OK!~ 재밌게 볼 수 있는 감성이어서 개봉영화를 선택했죠.. 영화를 보기 전에 스포일러에 노출되는 건 크게 상관없는데.. 아주 가끔 그 평가에 대해서는 영향을 지독히 받곤 합니다.. 이 영화도.. 영화를 보기전에 평가를 먼저 봐버렸네요.. 흐흐. 뭐라더라.. 초반엔 긴장감이 엄청 넘치지만 후반엔 안 그렇다는 뭐.. 그런.. 감상평이었던 것 같습니다. 결론적으로 그렇게 보게 되었다능.. ㅜ.ㅠ;; 여러 예고편에 나온 것처럼 초능력자와 그 초능력이 통하지 않는 사람과의 대결구조의 영화였고... 세상 사람들을 눈으로 조종할 수 있는 초능력자 초인.. 어린 시절 부모에게 조차 버림.. 2012. 1.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