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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곰팅이/단상

2012년 해가 지다. 2013년 해가 뜨다.

by 셈틀씨 2012. 12. 31.

 

 

전선위의 눈덩이가 느닷없이 후두둑 떨어진다. 땅에 떨어진 눈은 눈물이 되어 길 아래로 흘러간다.
 
그렇게 갑자기 떠나 버린 그들이 생각난다. 내가 참 많이 좋아했던 사람들..

오래전 알고 지냈던 지인들의 부고를 접할 때면 내가 쌓아온 세월의 무게가 결코 가볍지만은 않구나란 생각이 든다.
 
그 들은 더 이상 볼 수없는 2013년의 해가 뜰 것이고 나는 그 시간 속을 여전히 지날 것이다.
 
좀 더 가슴 뛰는 삶을 꿈꾸며 나아가는 것이 오늘을 살아갈 사람들의 의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