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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곰팅이/감상

[만화] 아일랜드 (윤인완 양경일, 대원)

by 셈틀씨 2012. 7. 1.

 

 

<소마신화전기>는 정녕 3부로 끝인 건지... - 내용은 완결이 아니잖아요.. ㅜㅜ - 초반 소년 물에서 점점 판타지 물로 바뀌면서 그림체가 연재 중에 확 바꼈더랬죠.. 그 후 윤인완이 Story를 쓰고 연재를 시작한 여기 <아일랜드>가 양경일의 그림체 리즈시절이 아닐까란 생각을 해봅니다. 그 후에 이 콤비는 일본에서 연재를 시작 하죠.. <신암행어사>는 애니메이션으로도 나왔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연재를 계속 해달라고 말 못하는 건 그릴 수 있는 곳이나 제대로 있으려나 싶은 때문이겠죠.. 아무튼 이 이후에 소설 <아일랜드> 전권까지 다 사모아 봤을 정도로 꽤나 좋아라 했던 만화입니다. 기존 소년지에서는 보기 힘든 주인공과 설정.. 피튀기는 장면들은 상당히 흥미로웠더랬습니다.

 

신감각 미스터리 호러 액션물을 표방한 아일랜드에는 평화롭고 아름다운 섬의 의협심 많고 정의로운 주인공들은 없습니다. 제주도를 어둠의 나락으로 바꾸어 토막살인범이라는 주인공이 활약합니다.. - 작가의 말에 있는 내용임돠 ㅋ - 무척 아름답지만 성격은 드러운 대한그룹 외동딸 원미호와 또다른 퇴마사 요한.. 어째 <퇴마록>이 오버랩되네요..

 

1. 18세의 순수

2. 여우물

3. 무당(들)

4-7. 또 다른 고향

 

전반 3권까지는 제주도를 배경으로 옴니버스 형식의 이야기로 토속신앙을 소재로 잘 그려 내며 요괴퇴치에 관한 에피소드들이 등장합니다. "인과율 - 모든 일엔 원인이 있고 그 원인에 상응하는 결과가 있다 - "이란 키워드를 이야기 하고 싶었던 듯.. 더 많은 소재와 요괴이야기를 생각하고 있었을 텐데 너무 일찍 끝내다니요.. 다양한 이야기를 보고 싶었는데 말임다.. 또 다른 고향은 신주쿠 인골문제를 소재로 한 추리형식의 이야기입니다. 조금은 민감할 듯 싶은 한일의 과거사를 다루고 있죠.

 

END가 아닌 AND로.. 라고 끝을 맺는데.. 여러 숨겨놓은 설정등이나 캐릭터들의 이야기를 - 소설에서 설명을 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  만화로 이야기해 주고 싶지 않으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