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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곰팅이/감상

[영화] 소스코드 (Source Code, 2011)

by 셈틀씨 2012. 2. 27.


콜터대위는 정확한 이유도 모르고 열차폭탄테러를 막기위해 한 남자의 8분으로 들어가는 일을 반복합니다.. 영화 예고 프로와 영화 예고편을 통해 본 내용은 액션물 인가 싶었습니다.. 영화를 다 보고 나서는 영화에 대한 리뷰나 평가를 먼저 보지 않은 게 다행이었다 싶었네요... 이야기를 진행해 가는 부분은 흥미롭고, 후반부의 콜터대위 모습도 나름 충격적이었다는.. 개인적으로는 여기서 콜린이란 인물에 마음이 갔습니다.. 테러를 막기위해 콜터를 소스코드로 보내면서 테러를 막아야 한다는 의무와 콜터에 대한 연민등을 느낍니다. 그리고 콜터를 위한 선택을 하게 되죠.. 참 공감같던 캐릭터였던 듯..


이 이야기는 니콜라스 케이지 주연의 <패밀리맨>을 생각나게 합니다. 과거의 선택이 현재의 내 모습을 결정하고, 그 과거.. 선택의 순간에서 또 다른 선택을 한 나는 현재의 나와는 다른 세계에서 살아가고 있을 거라는 거죠.. 현재의 나와 또 다른 세계에서 살고 있는 나를 만날 수 있게 하는 게 4차원의 공간 때문이며 그 모습이 도플갱어라는 내용으로 친구와 쓸 데없이 토론을 했던 기억도 나더군요 ㅋ 이토 준지의 만화속 주인공은 다른 세계의 나를 죽이기도 하죠..

백투더 퓨처, 터미네이터와 그외 여러 시간과 공간에 대한 소재를 다룬 이야기들을 보면 복잡하고, 동시에 많은 모순을 가지고 있습니다. 죽은 남자의 기억속 8분으로 들어간다는 설정 자체는 앞서 이야기한 영화들처럼 3차원의 세계를 살고 있는 현재의 우리들에겐 불가능한 일이 아닐까 싶네요.. 과학적이다.. 비과학적이다라는 평가를 하기에는 배경지식이 짧은 관계로 소스코드.. 그런 소재들을 생각해는 이야기꾼들에게 존경심을 느낍니다.. ^^ 

내 생애 단 8분이 남아 있다면? 이란 생각을 하게 만드는 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