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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곰팅이/감상

[도서] 퇴마록-국내편 (이우혁, 들녘/엘릭시르)

by 셈틀씨 2012. 1. 11.


퇴마록 들녘


퇴마록-엘릭시르

 


들녘에서 퇴마록 국내편 1권이 나온 건 1994년도 입니다.
그 때 인터넷 환경은 014xy로 전화선을 이용해 접속하는 거였죠..
일명 PC통신으로 하이텔, 천리안, 나우누리, 유니텔 정도가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집 전화는 매번 통화 중이었고, 잘못했다가는 엄청난 전화요금 압박에 시달려야 했던 때 였습니다. ^^

그 시절 하이텔 Serial란에 연재되었던 퇴마록입니다.

전문 글쟁이가 아니었던 때여서 아마추어의 풋풋함이 그대로 있는 글이었죠..
간혹 친구녀석들과 얘기를 하다 보면 상당히 무서운 글이었다는 평가를 듣는 걸로 봐서
시작은 공포소설이었나 봅니다.
개인적으로는 흥미진진한 무협풍의 느낌을 강하게 받았던 터라 무섭다는 평가에 조금 의아했던 기억이 나네요..

각 캐릭터들이나 아이템들이 RPG 게임 속의 그 것 같아서
애니메이션이나 게임으로 제작되어도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 퇴마록이 완전 새 옷을 갈아 입고 다시 세상에 나왔습니다.
한 문장 한 문장 세련되게 다듬었더군요..

말세편으로 가서는 스토리도 변경된다고 하니 또 다른 퇴마록의 세계를 기대해 봅니다.